24년 11월 진행될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경선과 여러 미디어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사우스캐롤라 이나주 경선에서도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정이 유력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공약을 분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에너지인프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의 정책은
트럼프 대선캠프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하는
Agenda 47을 통해,
또한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에서 발표하는
Project 2025를 통해 추정할 수 있습니다.
Agenda 47을 통해
트럼프가 강조하는 것은 저렴한 에너지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을 세계에서 전력가격이 가장 낮은 곳으로 만들겠다
(“America must have the #1 lowest electricity cost on earth”)고 주장합니다.
낮은 전력가격의 토대 위에서
미국에 자동차, 반도체, AI 등을 포함한
각종 산업의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전력가격 인상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도 가속화됐음을 주장하며 바이든 정부를 비판합니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재생에너지로의 무리한 전환,
유전개발을 위한 국유지 리스비용 인상,
석유 가스 기업에 대한 세금인상 등의 정책으로
전력가격이 급속히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혼소, 탄소포집 등의 기술에 대해서도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입니다.
트럼프가 제시하는 저렴한 에너지를 위한 해결책은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진흥과 규제 철폐입니다.
에너지 사용량의 80%를 차지하는 전통에너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서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주장입니다.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정의 탈퇴와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에 대한 모든 규제 철폐,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승인 절차 가속화 등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에서 이루어졌던 석유, 가스, 석탄회사에 대한
증세 중단도 주장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LNG 수출 신규허가를 일시 중단시킨 상황이나,
트럼프는 바로 재개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LNG 산업 지원에도 적극적입니다.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규제 철폐로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수출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에너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에너지에 대해서는
경제성을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꼽은 가운데,
트럼프는 원자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시기에 원전 발전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을 언급하며,
기존 원전의 계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SMR(Small Modular Reactor)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원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반면, 풍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언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 중 불안정하고 비싼 에너지의 예는 풍력이다.
풍력발전기 는 녹슬고 썩었다. 새를 죽이며, 현존하는 에너지 중 가장 비싼 에너지다”
(“Right now we have energy that’s weak, substandard, and unaffordable.
It’s made by the wind.
The Windmills rust, They rot.
They kill the birds. It’s the most expensive energy there is.”) 라고 주장하며
풍력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태양광에 대해서는 특정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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