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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보이는 경제상식

코코아! 금코아? 어떻게 되는거야?

by 일곱색깔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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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가격(美 7월물 기준)은 연초 이후

179%까지 급등한 톤당 11,461달러 기록 후(4/21),

최근 2주 간 -25% 하락하였습니다.

 

코코아 급등 요인은 작년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및

가나의 작황 부진입니다.

참고로, 코트디부아르 및 가나는

23년 기준 코코아 생산량 약 60% 비중을 차지합니다.

 

최근 급락 배경은

헷지 펀드 이탈로 유동성 부족,

ICE 거래소 코코아 선물 증거금 23% 인상을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코코아 가격 하락 지속성을 검토하고자

글로벌 업체의 코코아 가격 전망을 살펴보면

몬델리즈는 5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코코아 가격 급등이

“우연한 일련의 사건들(a series of accidental circumstances)”의 결과이며,

9월 ~ 10 월 코코아 가격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코코아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작년 폭염으로 23년 / 24년 시즌 코트디부아르 및

가나 코코아 공급량 YoY -20% 감소입니다.

다만, 전체 공급량 감소는

YoY -10%에 불과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오히려, 코코아 가격 하락을 기다리던

식품 업체들의 대기 수요가 한 번에 집중,

투기적 수요 증가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됩니다.

 

3분기 이후 코코아 가격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현재 중간 수확(mid-crop, 4월~9월)이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본 수확기(main-crop, 9월 ~3월) 진입 후

코코아 가격이 본격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마진 훼손에 대한 부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몬델리즈가 언급한 코코아 가격 상승 요인들은

해소 중인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본 수확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견조한 중간 작황 긍정적으로 보이며,

코코아 공급량은 시장 우려 대비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23년 / 24년 시즌 코코아 공급량은

최근 20년 평균 +6% 상회,

최근 10 년 평균 -4% 하회 수준이며

하반기 라니냐 발생시 서아프리카에

풍부한 강우량이 기대됩니다.

또한, 식품 업체들 주문량도 정상화된다면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권우정 -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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