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담없는 투자방법

(엔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때는 빈 곳간이 채워진다

by 일곱색깔 2024. 8. 19.
반응형

"이쯤이면 바닥이겠지" 라는

구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엔터 4사 모두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며,

'24년 및 '25년 연간 추정치도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적리스크가 부각 되는 부정적인 뉴스도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긍정적인 뉴스도 많았습니다.

투어스 등 신인 데뷔 성과가 좋았고,

에스파는 자기만의 색깔로 반등에 성공했고,

라이즈도 데뷔 만 1년이 되지 않아

대중적인 팬덤까지 사로잡으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키즈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확실하게 커진 규모의 투어를 개최합니다.

 

다만 호재보다 악재에

시장이 주목했던 이유는

결국 "실적" 때문이었습니다.

음판 부진은

지속적인 실적 쇼크와

이에 따른 '24년, '25년 연간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8월 중순 시점의 4개사 합산

'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945억원으로,

'23년 대비

약 -25% 감소한 수치입니다.

'21년부터 '23년까지 지속해서

30%를 훌쩍 넘는

전년비 이익 성장을

이뤄왔던 것과 대비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앨범판매량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없습니다.

관련해서 더이상

추정치가 낮아질 것을

우려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글로벌 빅 이벤트 탓에

3분기에는 2분기만큼

활동이 많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까지도

기대감을 크게 갖지는 않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2분기 컴백한

아티스트들의

재차 앨범 컴백에 더불어

글로벌 투어 및

MD 매출액도 대거 붙어주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25년 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이 끝나고

재차 반등하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기반에는

앨범판매량을 제외한

지표들에 있습니다.

 

느리지만 음원 스트리밍 지표와

공연 모객 지표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적 성장 가시성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지표는

모객 데이터일텐데,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성장이 나오는

아티스트들의 모객 데이터 성장이

빠릅니다.

 

결국 아시아뿐만 아니라

비아시아권 지역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중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느냐를

분간할 수 있는 건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확인되는"

음원 스트리밍 성과가 됩니다.

글로벌 대중성이 확대된

아티스트는 앨범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액

(투어/MD/콘텐츠/광고/출연 등)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는 회사의 실적이 됩니다.

 

어려운 구간이 생각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다만,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경우

음반판매량의 성장이 여전하고,

저연차에서 고연차로 넘어가는

아티스트들은 음원 지표가 개선되며

추후 글로벌 모객 성장의

원동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의 이야기겠으나,

앨범만 놓고 봐도

올해 연간 감익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표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의 강한 이익 성장

(컨센서스 기준 YoY +50%)도

당연합니다.

인적리스크에 따른 우려를

이야기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지금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이미 녹아져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지표들을

어떻게 봐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우선 끝내고,

가을이 완연해질 시점부터

내년을 바라보고

섹터 비중을 늘려나가면 되겠습니다.

 

워낙 수급이 비어있는 섹터라

리레이팅이 시작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주가의 강한 반등이 나올텐데,

IP 관점에서

최선호주로

하이브를 지속 제시합니다.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박수영 - 출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