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는 규제 산업이고 PBR 낮지만
이미 주주환원율이 너무 높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저 PBR 돌풍이 거셉니다.
PBR이 낮은 업체들에게 기업 가치 향상 방안을 요구하고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순이익)을 높여
주가 상승을 유도하자는 취지가 공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다수 국내 저 PBR 종목이
최근 1개월간 20 ~ 40% 상승한 상황이라
이젠 옥석가리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집니다.
통신주는 규제 산업이지만 그간 배당에 적극적이었고
저 PBR이지만 요금 규제로 인해
글로벌 통신사 대비 ROE가 낮고
최근 이익 감소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통신주에
동일한 잣대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미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후발사업자도 배당성향이 50%를 넘고 있으며
SKT는 68%에 달합니다.
더 이상의 배당 증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익/CAPEX 흐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통신사 DPS 상승은 어렵습니다.
통신사들은 창출된 이익을 기반으로
CAPEX 집행 및 M&A를 추진하고 배당을 줍니다.
2022년엔 이익이 증가했고 2023년엔 이익 감소에도
CAPEX가 감소했지만
2024년엔 이익 감소 흐름에 CAPEX 감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25년엔 신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로
CAPEX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신사 현금 흐름이 개선되려면 2026년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당분간 국내 통신 3사의 DPS 상승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부 업체 업황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주가 상승,
경계할 필요 있습니다.
저 PBR 열풍을 타고 2023년 연간 실적 부진에도
국내 통신사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KT가 대표적이며 LGU+ 역시 실적을 감안하면 선방한 주가였습니다.
단순 지표 상으로 KT와 LGU+의PBR이
각각 0.5배, 0.5배에 불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SKT에서 분할한 SK스퀘어는 저조한 이익으로
배당금 지급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PBR이 0.4배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주가가 한달새 30%나 급등하였습니다.
반면 주주환원율이 90%에 달하는 SKT는 PBR이 0.9로 낮지 않아
소외되면서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업 실적 흐름 / 기대배당수익률과 주가 간에 괴리가 심해진 상태라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통신주중 관심종목에 두고 눈여겨볼 것은
SKT 입니다.
DPS 감소 가능성 희박/기대배당수익률
국내 최상위권입니다.
만약 저 PBR 돌풍을 의식해 주주환원율 상위 기업에 투자를 고민한다면
SKT를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시적 본사 이익 감소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총 DPS는 당분간 감소할 가능성이 낮고,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 증가,
M&A 재원 등을 감안하면 90%에 달하는 주주환원율이 유지될 것이며,
시가총액대비 주주이익환원규모가 9%,
기대배당수익률 6.8%로
국내 최상위권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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