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담없는 투자방법

(통신서비스) 통신사 자사주 취득 가능성

by 일곱색깔 2024. 3. 6.
반응형

최근 국내 통신사 주주이익환원 증대 가능성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2024년 배당금에 자사주 매입 소각을 합한

통신 3사의 총 주주이익환원금액은

2023 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간 본사 순이익 및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CAPEX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이고

단기 배당 성향의 증가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들의 경우 장기 이익 전망과 현금 흐름을 근거로

주주이익환원금액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단 배당금 총액이 증가할 가능성은 낮으며

일부 업체들이 최근 2년간 보여주었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대배당수익률 / 시중 금리간 차이,

자사주 취득 필요성 살펴봐야

국내 통신 3사의

2024년 자사주 취득 가능성을 예측하려면

기대배당수익률 / 시중 금리간 차이,

자사주 취득 필요성을 봐야 합니다.

 

우선 기대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유의미하게 높아야

자사주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사주에는 배당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과다한 배당 유출을 줄인다는 명분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배당 유출분이 동일하다면

자사주를 굳이 강하게 매입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또 합병 또는 지분 매각 이슈가 있다면

설사 자금이 부족해도 자사주 매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합병시 자사주를 활용해서

신주 발행 없이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어

주주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으며,

주요 주주들중 주식 매각을 희망하는 주주가 존재한다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충격을 막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 3사의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은

SKT 6.8%, KT 5.0%, LGU+ 6.4%이며

최근 회사채발행 금리는 4.9%입니다.

 

SKT와 LGU+는 기대배당수익률과

회사채 발행 금리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지만

KT는 크지 않습니다.

 

향후 1~2년 안에 합병 이슈가 존재하는 업체는

LGU+가 유일합니다.

LGU+와 LG헬로비전간 합병 추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사 순이익 외 자회사 배당금이 유의미하게 유입되는 업체는

SKT가 유일합니다.

연간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이 2천억원에 달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올해 SKT는 자회사배당금 유입분을 활용하여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공산이 크며

LGU+는 낮은 주가와 배당수익률 / 조달 금리간 차이를 고려하여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매입 규모는 SKT와 LGU+가 각각 2천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하나증권 Analyst 김홍식 - 출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