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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디한 주식

(소재) 넥스틸(092790)

by 일곱색깔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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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은 수출 중심의 종합 강관 제조 업체로,

2023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강관제품의 수출 판매비중은

국내보다 수출 비중이 더 높은 수출 위주의 강관 제조업체이며,

철강업종이 어려운 와중에도

2021년 4%에서 2022년 27.1%, 2023년 25.4%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작년 기준 철강업종 중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동사의 주요 제품은

강관이며, 유정관, 송유관, 일반관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유정관은 OCTG(Oil Country Tubular Goods) 파이프라고도 불리며

원유 및 천연가스 채취, 가스정의 굴착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으로,

Casing과 Tubing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송유관(Line pipe)은 원유나 천연가스, 고압 도시가스를

다른 곳으로 이송하기 위해 설치한 강관입니다.

 

일반관(Standard pipe)은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과 조선, 건설, 기계 장치에 사용되는 구조용 강관 등입니다.

 

최대주주는 박효정 회장으로,

2023년말 기준 지분율 54.15%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회장의 아들인 박영회 전무의 지분율은 7.38%입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61.73%입니다.

 

동사의 종속기업으로는 Nexteel Americal LLC(미국, 지분율 100%)와

Nexteel Holdings LLC(미국, 지분율 100%)가 있습니다.

 

Nexteel Americal LLC은 2012년 1월에 설립된 강관 판매법인으로,

동사가 2021년에 종속기업으로 포함하였습니다. 

 

Nexteel Holdings LLC는 미국 현지 강관제조 합작법인인

Nexteel Saha LLC 투자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2022년 종속기업에 포함되었습니다. 

 

동사는 2023년 8월 주권 상장 이후 실시한 첫 결산배당으로

1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총 배당금은 182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4.05%,

기말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은 9.8%입니다.

 

현금배당수익률은 강관업종 뿐만 아니라

철강업종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도별 배당금 총액은 2021년 24억원에서

2022년 130억원, 2023년 182 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배당성향은 2022년 9.02%에서

2023년 14.05%로 상승하였습니다.

 

넥스틸의 투자포인트는

첫번쨰, 업계 최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對美 에너지강관 최대 수출쿼터 기업

 

동사의 지난 해 영업이익률은 25.4%로 강관업종 뿐만 아니라

철강업종에서도 압도적인 1위입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영업이익률(27.1%)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철강업종내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수익성 차별화의 비결은 업체별 수출비중 차이에 있습니다.

국내 강관업체들은 원소재 조달측면에서

대부분 포스코로부터 열연(HR)코일을 조달하는 만큼

원소재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수출비중 차이에 따라 평균 판매단가 차이가 큽니다.

수출비중이 높을수록 판매단가가 높아져

톤당 마진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동사는 업계 4-5위권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미국向 OCTG 수출 1위를 기록하면서

수출쿼터 배정 에 유리한 입지를 가졌습니다.

동사의 생산능력이나 실제 판매량대비

수출쿼터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것입니다.

 

수출비중을 보면 업계 1위인 세아제강은 54.4%,

휴스틸은 59.8%를 기록하여

동사의 수출비중(73.7%)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두번쨰, 중소구경에서 대구경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동사는 2023년 7월 경주1공장에 연산 35만톤 규모의

26인치 신규 대구경 강관공장을 신규 가동하였습니다.

이로써 동사는 그동안 중소구경 위주에서

대구경 설비를 추가, 종합 강관업체로 부상하였습니다.

 

동사는 그동안 포항공장을 통해 생산 가능한 최대구경이

16인치에 불과해 국내 강관 메이저인 세아제강이나 현대제철처럼

16인치 이상 대구경 설비를 보유 하지 않아

종합 강관사라는 평판을 얻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동사는 경주공장 투자로 ERW(용접강관)시장에서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외경인 26인치 대구경 설비를 추가하며

이제는 중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종합 강관업체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세번째, 업계 최고 9% 배당수익률 매력

동사는 지난 해 12월 6일 임시주총을 열어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하였습니다.

이익잉여금 전환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동사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해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572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법인세법 및 소득세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은 향후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동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의 배당을 실시하였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182억원이며,

시가배당률은 9.8%로

철강업종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넥스틸의 리스크 요인은 對美 수출쿼터 재조정 입니다.

 

對美 에너지강관 수출쿼터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2018년에 도입되었으며,

당시 2015년 ~ 2017년 업체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업체별 쿼터를 정했기 때문에

이후 지금까지 6년간 수출쿼터는

변동없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수출쿼터제 유지로 인해 국가차원에서는

수출물량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으나,

수출쿼터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메이저 4개사

(현대스틸파이프,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에는

안정적인 수출물량이 확보되어

미국 에너지강관시장을 공략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수출쿼터 물량이 적게 배정되거나,

아예 쿼터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업체의 반발이 크다는 점입니다.

국내 강관업체 중 이들 4개사를 제외한

마이너 74개사 중 수출쿼터가 있는

30여가 업체의 수출쿼터비중은 17%에 불과하고

나머지 40여개 업체는 아예 수출쿼터가 없어

미국에 수출하고 싶어도 수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의 쿼터 배분이 2015년 ~ 2017년 실적 기준으로 정해져

이후 6년여간 개정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강관 수출쿼터 103만톤 중

메이저 4개사의 수출쿼터는 86만톤이며,

마이너 중소업체 쿼터는 17만톤입니다.

2023년 국내 강관 생산량 468만톤 중 메이저 4개사 합산

실제 생산량은 240만톤 규모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생산능력으로 보면 메이저 4개사는

합산 500만톤 규모이며

나머지 마이너 70여 업체의 생산능력도 

메이저 4개사에 버금가는

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설수요 위주의 국내 강관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마이너 중소업체들도

미국시장 진출의 니즈가 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수출쿼터 재조정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져 정부에서

쿼터 재배 분에 나선다면

기존 업체에는 리스크 요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메이저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로 얻은 레퍼런스로 인해

미국과의 수출쿼터제가

현재처럼 물량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 마이너업 체들의 수출쿼터 확대 또는

신규 배정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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