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증시, 단기 반등세 유효할 전망입니다.
4년 만에 매수, 매도 사이드카를 겪은 증시는
미국 침체에 대한 우려나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우려가
일부 진정되면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큰 고비를 넘긴 증시 조정
국내외 증시가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약 4년여 만에 발생한 일로,
그럴 만 한 원인이 정말 있었던 건지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예컨대 이번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슈 중 주요한 것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AI를 비롯한 테크 업종의 가격 부담,
실적시즌 이익 모멘텀 둔화 정도로
파악됩니다.
그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부분은
순간적으로
우려가 과도했던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고,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악의 투매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국 시장은
급락 후 반등에 나서면서
변동성 급등세가 멈추고,
국내증시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최대 낙폭이 컸던 아시아 증시는
8월 8일 기준으로
낙폭의 절반 가까이
만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기 반등세 유효할 전망
특히 지난 8월 5일
KOSPI -8.8%의 낙폭이
시장 공포를 확산시켰는데,
이번 조정 국면에서
8월 5일의 낙폭이
일간 최대 낙폭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최대 낙폭 일을 기준으로
과거 조정 국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KOSPI 지수가 5% 이상의
일간 낙폭을 기록했던 것은
2000년 이후 34회에 불과할 만큼
이례적인 일입니다.
평균적으로
연에 1.3회가량 발생한 셈이지만
약세장이나 조정 국면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결국 크게 11개 국면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들을
최대 낙폭일을 전후로 표준화하면
통상 최대 낙폭일 이후
약 2주 정도 의 단기 반등세는
Best/Worst case 와 관계없이
지속될 가능성이 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rst 사례들은
닷컴버블, 금융위기, 이라크전,
미국 금리인상 시작 등이
있었던 국면들로
이번 국면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최근 주가 조정 국면에서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성과를 기록했던
로우볼 (Low volatility) 스타일도
증시 단기 반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잠시 쉬었다
재개될 가 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티브 대응 활발해진 환경
이번 조정과 반등 국면에서
특징적인 점은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로
판단됩니다.
시기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는 시점에서
실적시즌과 맞물린데 따른 영향도
큰 것 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화장품 업종이 그렇습니다.
국내증시 전체적으로
업종별 수익률 편차가
전주에 비해 확대된 가운데,
업종 내에서 종목별 편차가
가장 커진 업종이 화장품 업종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어닝 쇼크로 인한
급락과 달리 중소형 업체들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 상단을 제약할
매크로 환경 때문에
동일한 업종 내에서도
종목 선택에 따른
성과 차별화가 심화되는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령 최근 조정 국면에서 돋보이고 있는
건강관리 업종의 경우
약 27%의 확률로 종목 선택에서
시장 조정을 완전히
회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종목별 편차 확대로
나머지 73%의 종목에서는
좀 더 상대적 박탈감이
확대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목 선택의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수익률 표준편차는 낮아지거나
낮게 유지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전망입니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강대석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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