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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보이는 경제상식

보자! 보자! 증시동향

by 일곱색깔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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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식시장 동향

국내 증시는 예상치와 부합한 CPI 결과,

젠슨황의 AI 칩에 대한

견조한 수요 지속 발언 등에 힘 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투심이 회복됨에 따라

양 지수 동반 상승 마감

(KOSPI +1.09%, KOSDAQ +3.46%)

9일(월) 국내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고용 지표에 하락출발하며

2,500선을 하회하기도 하였으나,

수출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의 거센 매도세가 진행된 결과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낙폭과대 인식 속

기관 수급이 유입된 결과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후 국내 시간 11일 오전에 진행된

대선 토론 결과 트럼프 후보 대비

해리스 후보의 우위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장중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 태양광 등

친환경 업종이 강세를 시현하며

해리스 트레이드 관련주의 약진 연출 이후

미국의 8월 CPI 결과는

코어 CPI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대체로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로 발표되며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칩 사우디향

수출 허용 방안 검토 보도와 더불어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여전히 AI 칩에 대한

대외 수요가 견조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8.2%) 등

미국 기술주 반등은 국내 증시에서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 중심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6.75%), 기계(+5.59%),

철강금속(+5.52%), 화학(+3.79%),

건설업(+3.22%), 통신업(+4.79%)이

강세 보인 가운데,

금융업(-1.52%), 보험(-1.5%), 증권(-0.73%),

전기가스업 (+0.27%), 종이목재(+0.46%) 등은

부진한 수익률 기록하였습니다.

외인(-1조 9,554억원)은 서비스업(+949억원),

화학(+924억원), 통신업(+432억원),

철강금속 (+352억원) 순매수,

기관(+531억원)은 철강금속(+1,003억원),

전기전자(+1,000억원), 기계(+450 억원), 화

학(+411억원) 순매수 하였습니다.

 

한국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연휴 기간 중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미 증시 변화,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폭 및 경제 전망 변화 등을

일시에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후 BOJ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 향방,

페덱스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거래일 동안 변동성 장세를 연출 할 전망입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20~2,630pt)

이제 주식시장은

9월 FOMC를 통해 지난 22년 3월 이후

고강도 긴축시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우선 Fed Watch 상으로도 그렇고,

지난 8월 CPI와 PPI 결과가

컨센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집계됨에 따라

9월 FOMC에서는

25bp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Fed Watch 상 9월 25bp 인하 확률 87%).

여기서 9월에는 25bp 인하를 하더라도,

11월 혹은 12월 FOMC에서 최소 1회정도는

50bp 인하 를 단행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특

징적인 부분입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침체가 임박해온 만큼,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큰 폭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8월 초에 비해 침체 불안이

확산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는

(9월은 가 능성이 낮아도)

추후 FOMC에서 50bp 인하를 단행한다면,

오히려 시장에 “연준의 뒤늦은 정책 대응”,

“침체의 현실화” 등과 같이

잘못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9월 FOMC에서는

25bp 인하 자체가 중요하기 보다는,

점도표 상

내년도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폭을

얼마나 넓게 가져갈지,

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에

어느정도 변화를 줄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도 연준의 정책 대응 여력과

미국 경기 경로를 수정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비둘기파적, 시장 친화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9월 FOMC의 정책 결정에는

직접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미국 경기 침체 진입 여부가

시장의 화두인 만큼,

17일(화) 예정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 지표 결과도

중요할 것 입니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 지표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이나,

쇼크를 기록할 시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를

“선제적 인하=증시 호재”가 아닌

“침체를 수습하기 위한 사후적 인하 = 증시 악재”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세계 경기 가늠자 역할을 하는

물류업체 페덱스의 실적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다음주는

9월 FOMC가 메인 이벤트이기는 해도,

BOJ 회의의 증시 영향력도 높을 것 입니다.

지난 7월 회의에서 쇼크성 금리인상 이후

“엔화 초강세 출현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 주요국 증시 급락”이라는

충격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엔화가 중간중간

강세를 보이는 구간(엔 / 달러 환율 9월 중에는

140엔대까지 하락)에서

7월말 ~ 8월초처럼

부정적인 외부 충격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엔 / 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세(엔화 초강세)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에서는 기존 악재에 대한

학습효과를 발동할 것이므로

BOJ 회의 이후 엔화 강세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침체 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될 것이며,

9월 FOMC나 BOJ 회의는

증시에 중립 이상의 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당사의 기존 전망은 유지입니다.

다만, 16~18일까지 3거래 일간 미국 증시의 변화,

19일 새벽 FOMC 결과를 20~21일에 걸쳐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주가 및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키움증권 Strategist 한지영, Market/ESG 이성훈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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