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 전망 불확실성이 크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한다며
9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어려우며
향후 경기전망에 있어서 주요국 통화정책, IT 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PF 구조조정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오히려 전일 한국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발표한 2월 1일 ~ 20일 수출은
YoY -7.8% 감소한 307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조업일 수 고려 시 일평균 수출액은
9.9%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출액 감소에도
반도체(+39.1%), 가 전제품(+6.56%)의 수출 증가는
고무적입니다.
조업일수 고려 시 반도체 일평균 수출은 +65.8% 증가했으며
가전제품, 컴퓨터주변기기 일평균 수출도 각각 +27%, +17.2% 증가하며
반도체 / 전자기기의 전반적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2월 1일 ~ 20일 수출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감소가 이루어졌으나
홍콩의 수출이 +129.1%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수출에서 중국 / 홍콩 향 수출 회복,
ICT 수출 입동향에서 홍콩 향 수출이 +175% 증가,
특히 반도체 수출이 +200% 증가했었다는 점에서 미루어볼 때
이번에 홍콩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이 반도체라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고민해야하는 부분은
언제까지 저PBR기업들이 상승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현재 저PBR로 분류되는 보험, 자동차, 증권, 유틸리티 업종 등은
1월 29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한 이후
벌써 +17% ~ 26%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2월 26일 공개되는 세부안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모멘텀 약화를 고려해 야할 때가 왔습니다.
총선이 50일도 안남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대 두될 정책 모멘텀도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기대되는 다른 정책 모멘텀을 고려해봤을 때
반도체도 정책 모멘텀이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인프라 / 투자 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를
4대 중 점과제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점유율 10%, 공급망 자립률 50% 달성,
매출 1조 클 럽 기업 10곳까지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정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발표 당시
코스피가 주간으로 -2.07% 하락한 데 반해 반도체 업종은 +2.76% 상승한 만큼
향후 AI 수요 증가와 함께 반도체 업종 상승 견인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MWC가 시작한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요인입니다.
지난 1월 CES 2023에 이어서 이번에도 AI 관련 세션이 다수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립자 겸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AI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AI 산업 현황과 구글의 AI인 제미나이에 대한 언급도 기대해볼 만한 요인입니다.
전일 구글은 초경량 AI 오픈 소스임 ‘젬마’를 출시했습니다.
한편 같은 경량 AI ‘라마’를 개발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도
다음주 방한을 조율 중이라는 점에서 AI / 반도체 산업의 정책모멘텀 및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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